경기도, '영농형 태양광' 연내 준공 박차... 주민 이익공유형 농촌 태양광 모델 구축

1일 화성시 운평1리에서 열린 ‘주민참여형 영농형 태양광 간담회’ 후 
참석자들이 사업 부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1일, 화성시 운평1리에서 열린 ‘주민참여형 영농형 태양광 간담회’ 후, 참석자들이 사업 부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화성시와 함께, 지난 1일 운평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참여형 영농형 태양광 간담회’를 개최하고,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의 추진 방향과 향후 계획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화성시가 참여하였으며, SKI E&S(이하 SK)와 (주)나눔팜이 민간투자자로 함께하는 공공·민간·주민 협력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농촌 지역의 상생 발전을 동시에 도모하는 경기도 내 첫 주민참여형 영농형 태양광 모델로 추진될 예정이다.

‘주민참여형 영농형 태양광’은 총 사업비 약 10억 5000만 원 규모로, 이 중 10억 원은 SK의 상생협력기금, 5000만원은 마을 자부담으로 구성된다.

SK는 연간 수익 6000만원 중 2000만원을 마을에 기부하고, 마을은 이를 ‘마을발전기금’으로 활용하여 공동체 복지 향상 및 인프라 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잔여 수익 약 4000만 원은 별도로 적립하여 화성시 내 태양광을 확대 설치하는 지속가능한 확장형 모델도 함께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업 개요, 발전소 설치 부지, 일정, 수익 배분 구조, 확장계획 등에 대해 설명이 이루어졌으며, 주민들은 ▲태양광 시설의 안정성 ▲지속적인 수익 환원 가능성 ▲영농 병행 실효성 등에 대해 활발히 질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심재성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단순한 에너지 설비 설치를 넘어, 주민과 기업, 지자체가 공동으로 설계하고 실행하는 새로운 농촌형 에너지 전환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농지의 다원적 활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촌 RE100 모델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5년 10월까지 개발행위허가를 완료하고,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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