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재입당을 허가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를 직격했다.
한 전 대표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계엄을 막았으니 유혈 사태가 안 난 것'이지 '유혈사태가 안 났으니 계엄이 별거 아닌 것'이 되는 게 아니다. 12월 3일 밤 계엄이 유지됐다면 대규모 국민 저항으로 정권은 전복되고, 국민의힘은 완전히 소멸됐을 것"이라는 글과 함께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는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이 다시 입당한다면 당연히 받아준다. 저는 계엄 찬성 안 한다. 그러나 그분이 계엄을 해서 누가 죽었거나 다쳤거나 그런 거 없지 않냐"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김 후보가 이날 전한길·고성국 등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주최한 연합토론회에서 참석해 발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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