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입단' 손흥민 "0에서 시작해 레전드로 떠나겠다"

  • 이적료 368억원…MLS 역대 최고액

  • LAFC, 손흥민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 계획 중

7일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로 이적했다 MLS 사무국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적료는 최대 2650만 달러368억원로 MLS 역대 최고액이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7일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로 이적했다. MLS 사무국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적료는 최대 2650만 달러(368억원)로 MLS 역대 최고액이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했다. MLS 사무국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적료는 최대 2650만 달러(368억원)로 MLS 역대 최고액이다.

손흥민은 7일(이하 한국시간) LAFC의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새롭게 0에서 시작해서 LAFC를 떠날 때는 '레전드'로 불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2027년까지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 샐러리캡을 적용받지 않는 선수)로 등록된다. 2028년까지 연장 옵션이 있고 추가로 2029년 6월까지 옵션도 포함돼 있다. 연장 옵션이 모두 가동되면 만 37세 가까이 될 때까지 LAFC 유니폼을 입고 뛴다.

손흥민은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며 "이 구단과 도시,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LA에 왔다"고 강조했다.

LAFC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이콘' 손흥민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획 중이다. LA는 미국에서 한인 인구(약 32만명)가 가장 많은 도시다.

미국 매체 AP통신은 "LAFC는 손흥민을 '축구계의 오타니 쇼헤이(일본·LA 다저스)'로 마케팅하길 바란다"고 조명했다.

존 소링턴 LAFC 회장은 "손흥민은 세계적인 아이콘이자, 세계 축구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의 열정과 재능, 인성은 LAFC의 가치와 완벽하게 부합한다"면서 "구단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경기장 안팎에서 지역 사회에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환영했다.

손흥민은 "LA는 한인 분들이 많은데 그런 LA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분들을 더 자랑스럽게 만드는 게 목표다"라며 "그런 부분이 LAFC 이적을 결심하는 데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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