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평강, 아시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K44 남자 -58㎏ 금메달

국제대회 첫 우승에 이어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이평강가운데 선수가 최우수선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국제대회 첫 우승에 이어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이평강(가운데) 선수가 최우수선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이평강(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이 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K44(한쪽 팔 장애)부문 남자 -58㎏급 우승을 차지했다.

이평강은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우스모노프 무함마드소를 2-0(20-16, 24-14)으로 제압하며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초반 이평강은 1라운드에서 몸통득점을 연달아 내주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으나, 1라운드 종료 10초를 남기고 연속 몸통 공격을 성공시켜 20-16으로 역전했다. 2라운드에서도 24-14로 승리하며 회전스코어 2-0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제10회 아시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역사상 첫 국제대회 종합 3위에 올랐다 사진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제10회 아시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역사상 첫 국제대회 종합 3위에 올랐다 [사진=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이평강은 초등학교 시절 장애인태권도 선수로 발굴돼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KPTA)의 기초종목과 신인선수 프로그램을 거쳐 서울금융고등학교 태권도부에 진학했으며, 지난해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주정훈(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이 K44 남자 -80㎏에서 은메달, 이동호(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태권도협회)가 -70㎏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태훈(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은 +80㎏에서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이란,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종합 성적 입상은 장애인태권도 역사상 처음이다.
 
대한민국 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이 ‘제10회 아시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국제대회 첫 종합 3위를 기념하며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대한민국 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이 ‘제10회 아시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국제대회 첫 종합 3위를 기념하며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채덕성 총감독은 "4개월째 체계적인 강화훈련 시스템을 도입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경석 수석코치의 체계적 훈련 프로그램과 원세종 코치의 기초체력·기본기 지도, 김태훈 전력분석관의 데이터 분석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둬 2028 LA 패럴림픽에 더 많은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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