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7월 무역 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6.40포인트(0.45%) 오른 3633.99, 선전성분지수는 70.82포인트(0.64%) 상승한 1만1177.78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10.04포인트(0.24%), 15.58포인트(0.66%) 오른 4113.49, 2358.95에 문을 닫았다.
이날은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주가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오린즈넝(豪森智能). 하이창신차이(海昌新材), 중다리더(中大力德), 항츠첸진(杭齒前進), 둥팡징궁(東方精工) 등이다.
이밖에 군수산업과 폴리아릴에테르케톤(PEEK) 소재, 노광기, 자동차 부품 관련주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내일(6일)은 중국의 7월 수출 및 수입 지표가 발표된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7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6월 수출액은 미국과의 관세 전쟁에도 불구하고 5.8% 깜짝 증가한 바 있다. 수입액은 1%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향후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까지 CSI 300 지수 편입 기업 300곳 중 8곳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들 기업의 이익은 전년 대비 평균 40% 증가했다. 실적이 가장 좋았던 기업은 바이오 기업 야오밍캉더(藥明康德, 우시앱택)으로 이 기업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폭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0.03% 상승한 2만4910.63에 마감했다. 비야디(BYD) 일렉트로닉이 6.7% 뛰었고 선화에너지도 3%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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