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자살예방 우수사례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전국 139개 사례 중 두각

[사진=기장군]

기장군이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으로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년 지자체 자살예방 우수사례 공모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자살예방 사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자살예방사업 종합·자살유족 자조모임·생명존중안심마을 등 3개 부문에서 전국 지자체 총 139개 사례가 심사를 받았다.

기장군보건소가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추진 중인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은 지역사회 기반의 자살예방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생명존중안심마을 부문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읍·면 단위의 지역 자원을 연결해 보건의료, 교육, 복지, 유통·판매, 공공기관 등 5개 분야 총 4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촘촘한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해 오고 있다.

기장군은 지난해 1차 연도로 정관읍과 일광읍에 생명존중안심마을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참여 기관을 확대하고 고위험군 발굴 및 사후 관리에 힘쓰며 사업의 내실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모든 읍·면을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기장군은 이번 수상에 대해 지역 주민과 기관이 협력한 결과이며, 그간의 지속적인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수상은 지역 사회 전체가 생명존중에 힘쓴 결과”라며 “앞으로도 자살로부터 안전한 기장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