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4일 “청년이 일하고 싶고, 기업이 머물고 싶은 산업단지를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신 시장은 "성남일반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단지공단 주관, '산업단지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된 것으로, 청년 근로자를 위한 쾌적·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산업단지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은 산업단지 내 청년층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노후된 영세·중소기업 공장 내·외부를 청년 친화형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근로, 복지, 외관, 녹지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총 10개 기업 대상, 맞춤형 환경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신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4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는 시비 6000만 원과 참여 기업의 자부담 1억 7000만원을 포함해 총 6억 3000만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되, 기업당 약 460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 기업은 △클리오주식회사 △한일실업(주) △동해프라스틱 △㈜다이아몬드새우 △영일엠(주) △㈜하이브시스템 △㈜이큐이앤지 △㈜이노튜브 △㈜메디트리파운더스 △주식회사팡마니 등 총 10개사다.
신 시장은 사내 카페와 공유 라운지 등 청년 맞춤형 복지공간 조성, 작업장 내 위생·공조설비 개선, 근로자 안전을 고려한 설비 리뉴얼 등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 한국산업단지공단과의 업무협약 체결 후 공사에 착수, 오는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는 게 신 시장의 설명이다.
이번 사업은 현재 시에서 추진 중인 ‘복합문화센터 건립’, ‘청년친화형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등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신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개선을 통해 산업단지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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