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밤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극한호우가 쏟아져 주민 1400여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호우로 전날 오후 11시 기준, 4개 시·도, 13개 시·군·구에서 1044세대 1415명이 일시대피했다고 밝혔다. 경남이 13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64명, 부산 29명, 전남 15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날 오후 10시까지 일일 누적 강수량은 무안 289.6㎜, 군산 231.0㎜, 함평 168.5㎜, 광주 139.0㎜에 달했다. 이에 행안부는 광주·전남·전북·울산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자, 전날 오후 11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풍수해 위기 경보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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