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해운회사 상선미쓰이(商船三井)는 싱가포르 자회사인 ‘MOL LNG Ship Management’의 사명을 ‘MOL 글로벌 쉽 매니지먼트’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그룹 내 선박 관리 기능을 해당 법인에 통합하고, 안전 관리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MOL 글로벌 쉽 매니지먼트는 향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외에 건화물선(곡물·석탄·철광석 등 건조 화물을 대량 수송하는 선박) 및 유조선 등 총 200척 이상의 선박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기존에는 상선미쓰이 그룹 내 선박 관리 회사가 선종(船種)별로 나뉘어 운영돼 왔다. 이번 통합을 통해 그룹 전체의 선박 운영을 최적화하고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선종을 초월한 베스트 프랙티스(최고 사례) 공유를 통해 친환경 선박 관리 등 신기술 분야 대응 능력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IT 시스템의 공통화를 통한 업무 표준화와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성장 분야에 유연하게 인력을 배치하는 등의 방식으로 그룹 공통 과제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