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9일 마띠유호텔에서 보고회를 열고, 조직위와 지원단, 범시민준비위원회 등 3개 조직의 협력체계를 가동했다.
이번 보고회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조직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역할 분담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조직은 각자 역할에 기반한 유기적 협업을 통해 박람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위와 지원단은 박람회의 전반적인 기획과 운영을 총괄하며, 실무적인 준비와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범시민준비위원회(위원장 안규철)의 활동 현황과 향후 계획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범시민준비위는 시민 참여 분위기 조성과 박람회 붐업을 위해 홍보 캠페인, 참여 프로그램, 특화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날 집행위원회 회의에서는 ‘우리 모두 퍼스트 시민운동’ 전개 계획을 발표하고, 시민 자발 참여를 유도할 방안도 공유했다.
보고회에서는 특화사업 발굴과 관람객 유치 전략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특히 섬과 해양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 기획, 민간 참여 확대 방안, 지역경제와 연계한 프로젝트 등이 논의됐으며, 입장권 사전 구매 약정 등 실질적인 관람객 유치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안규철 위원장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섬박람회가 되도록 다방면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여수시민의 자부심과 역량이 박람회를 성공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 달간 열린다. 주요 행사장은 돌산 진모지구,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이며, 대한민국 최초의 ‘섬’을 주제로 한 국제행사로 해양·섬 자원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김종기 여수섬박람회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협력 체계 가동은 단순한 준비 차원을 넘어 여수의 미래를 여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각 조직의 역할 분담과 협업이 국민적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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