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 기록을 10·29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에 제공키로 했다.
29일 경찰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수사 기록 사본을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를 두고 특조위 실무자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간 특조위는 진상 규명을 위해 이태원 참사 수사 당시 경찰이 불송치한 사건 기록을 공유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경찰은 법제처의 유권 해석에 따라 자료를 제공하기 어렵다며 거부해왔다.
다만 경찰은 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적 참사 유족들과 면담한 뒤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을 약속한 것이 계기가 돼 태도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경우 지난 3일 경찰이 검찰에 송치한 사건 중 불기소 처분한 3건의 기록을 특조위에 넘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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