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서 러닝메이트 허용 않기로"

  • 이상휘 "줄 세우기·계파 정치와 결별해야"

이상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해 11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박장범 KBS한국방송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119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상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해 11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박장범 KBS(한국방송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1.19[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의힘은 다음 달 22일에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함께 출마하는 '러닝메이트 제도'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당 선관위원인 이상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4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헌 제8조의 3 계파불용에 따라 당원의 자율 경쟁을 훼손하고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는 러닝메이트제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후보자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무시하고 일종의 줄 세우기 정치나 계파 정치와 같은 구태 정치는 이번 경선의 본질과 괴리감이 있어 완전히 결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후보자들은 특정 인물이 들어간 경력도 사용할 수 없다"며 "예를 들어 21대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했다는 것은 괜찮은데, 김문수 후보의 특보를 했다거나 한동훈 후보의 뭘 했다거나 특정인의 얘기가 들어가는 경력은 사용할 수 없게 했다"고 설명했다.
 
당은 앞서 정한 책임당원 50%·일반국민 50%의 여론조사 비율을 유지하되, 이의 있는 부분은 다음 회의에서 추가 논의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슬로건은 '다시 국민이다'"며 "우리가 지향하는 정치와 정책의 중심에는 오직 국민만 있다. 국민이 최우선이라는 공통 가치를 재확인하고 국민 중심 정당으로 회복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당 대표 후보는 4자 중심으로 다음 달 10일, 17일, 19일 모두 세 차례 방송 토론회를 진행한다. 만약 과반수를 넘지 않아 결선 투표를 진행할 경우 다음 달 23일 추가로 한 차례 진행한다. 최고위원 후보도 4인씩 두 차례 진행할 계획이며, 청년 최고위원도 한 차례 방송토론회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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