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 국내 대형고객사 유럽공장에 검사장비 공급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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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노메트리]

2차전지용 X-ray(CT) 검사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메트리가 최근 국내 대형고객사로부터 각형 배터리용 비파괴검사장비 공급 수주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은 “고객사명과 공급규모는 영업비밀로 공개할 수 없으나 2차전지 핵심고객사 유럽 공장의 각형 배터리 생산라인에서 CT로 전극정렬상태를 확인하고, X-ray로 간극 및 이물을 검사하는 비파괴 검사장비 일체를 일괄로 수주 받아 공급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노메트리 관계자는 “해당 공장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전기차 시장공략을 위해 고객사가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거점기지로 금번 수주 외 추후 새로 만들어질 양산라인에도 당사 검사장비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주요 배터리 생산업체들은 캐즘 한파에도 LFP, 전고체, ESS, 46파이 원통형 등 배터리의 소재 및 폼팩터를 다양화하고, 북미, 유럽 등 해외 생산거점에 라인을 신설하거나 개조하여 양산성을 높이는 등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노메트리 또한, 정밀 광학기술과 AI SW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따라 고객사들이 전략적으로 집중하는 어떠한 종류의 배터리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X-ray(CT) 검사장비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축하고, 고객사 라인셋업 일정에 완벽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노메트리 이갑수 대표는 “주요고객사로부터 받은 올해 수주 대부분이 해당라인의 모든 비파괴 검사장비를 한꺼번에 공급하는 일괄수주”라며 “당사는 수년간 고객사 국내외 공장에 다수의 검사장비를 공급하여 경쟁업체 대비 압도적인 레퍼런스를 쌓았고, 각형 배터리에 특화된 간극검사, 이물검사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또 “하반기 국내 주요고객사 및 중국향 수주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고, 유리기판, 스마트폰 등 신규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 올해부터 당장 캐즘 여파에서 벗어나 실적 반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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