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태 조각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에 '테라코타 인물 흉상 특별전' 제안... 한국 문화 역량 세계에 선보인다

  • -. APEC 21개국 정상 및 '세계 100대 인물' 흉상 제작 전시... 한국 문화외교 새 지평 열어 -. '21인의 리더, 한자리에 담다' 주제... 흙으로 빚은 예술 통해 평화와 연대 상징 -. APEC 메인 회의장 입구 등 전시, 각국 정상에 흉상 선물... 국제적 파급 효과 기대 -. 홍순태 조각가, 세계 최초 500점 테라코타 인물 흉상 제작 기록... 뛰어난 조형 예술 역량 겸비

홍순태 작가가 APEC 21개국 국가 정상 인물의 테라코타 흉상을 제작하여 정상회의에 전시하는 테라코타 인물 흉상 특별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홍순태 작가가 APEC 21개국 국가 정상 인물의 테라코타 흉상을 제작하여 정상회의에 전시하는 '테라코타 인물 흉상 특별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예술 역량을 세계에 선보이고 회의의 상징성을 높일 이색적인 제안이 나왔다.
 
세계적인 조각가 홍순태 작가는 APEC 21개국 국가 정상 및 '세계 100대 인물'의 테라코타 흉상을 제작하여 정상회의에 전시하는 '테라코타 인물 흉상 특별전'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국제 외교 무대에서의 문화 환대와 외교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홍순태 작가가 제안한 이번 프로젝트는 "21인의 리더, 한자리에 담다 ~ 테라코타로 새기는 평화와 연대"라는 주제 아래, 흙이라는 생명의 재료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국가 간의 평화와 연대를 상징하는 문화 외교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가 국가 위상을 높일 중요한 국제 외교 무대인 만큼, 각국 정상의 흉상을 통해 한국의 문화 예술 역량을 전 세계에 각인시킬 기회라는 배경에서 기획되었다.
 
홍순태 작가가 APEC 21개국 국가 정상 인물의 테라코타 흉상을 제작하여 정상회의에 전시하는 테라코타 인물 흉상 특별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홍순태 작가가 APEC 21개국 국가 정상 인물의 테라코타 흉상을 제작하여 정상회의에 전시하는 '테라코타 인물 흉상 특별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이번 제안의 핵심은 △APEC 21개국 정상 흉상과 세계사적 의미를 지닌 '세계 100대 인물'의 흉상 전시이다. 제작 기법으로는 전통적인 '테라코타 기법'이 활용된다. 이는 점토를 수작업으로 조형한 후 가마에서 소성하고, 최종적으로 전통 옷칠로 마감하는 방식이다. 흙과 손으로 빚어내는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조형 예술을 통해 한국의 정성과 존중을 표현하고, 이를 통해 문화적 환대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안된 전시장소는 APEC 메인 회의장 입구, 환영 공간, 미디어 존 등 회의의 주요 동선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흉상들은 △공식 포토존으로 활용되어 각국 정상이 자신의 흉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뉴스 및 SNS 콘텐츠로 전 세계에 주목받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문화 전시 콘텐츠로서 회의의 품격을 높이고, 폐막 후에는 △기념물로서 각국의 공식 채널을 통해 해당 정상에게 고급 패키지로 포장하여 선물로 전달될 계획이다. 선물로 제공된 흉상은 각국 정부 기관이나 대통령궁에 전시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문화 외교 확장 효과도 예상된다.
 
제안자인 홍순태 조각가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력과 예술성을 자랑한다. 세계 역사상 인류에게 다양한 영향과 교훈을 준 인물, 위인들, 화제의 인물들을 테라코타 기법으로 가마에서 소성한 후 컬러링 마감하는 작업을 해왔으며, 현재 세계 최초로 테라코타 인물 흉상 500점을 제작하여 전시하고 있다.
 
홍순태 작가가 APEC 21개국 국가 정상 인물의 테라코타 흉상을 제작하여 정상회의에 전시하는 테라코타 인물 흉상 특별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홍순태 작가가 APEC 21개국 국가 정상 인물의 테라코타 흉상을 제작하여 정상회의에 전시하는 '테라코타 인물 흉상 특별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그의 주요 경력 또한 화려하다. △제29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조소 부문)을 역임했으며, 세계적인 눈 조각 경연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제18회 삿포로 세계 눈 조각 경연대회 대상(1991), △제24회 하얼빈 국제 눈 조각 경연대회 대상(2019), △미국 브레켄리지 세계 눈 조각 경연대회 1위(2025)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태백 눈축제 전국 눈 조각 대회 심사위원장(1~10회)을 역임했으며, △한국예총회장상(2011), △제54회 강원도문화상(2012)을 수상하며 예술적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중국 산동성 인민우호사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홍익대학원에서 조소 전공을 마치고 현재 홍순태조형연구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홍순태 조각가의 '테라코타 인물 흉상 특별전' 제안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외교 행사 이상으로, 한국의 깊이 있는 문화와 예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창의적인 문화 외교의 장으로 만들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흙의 따뜻한 감성과 조형 예술의 정수가 국제적 만남의 장에 스며들어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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