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주진우 의원이 "'계파 싸움 시즌 2'를 보고 있을 때쯤 (내년) 지방선거는 패배로 끝난다"며 당 통합 완수 의지를 밝혔다.
주 의원은 27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는 끝나도 계파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 국민이 등을 돌린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반탄파로,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찬탄파로 나뉘었다"며 "서로 '내부 총질'과 '극우'라며 청산하겠다고 한다. 지지자가 반으로 갈리며 지지율도 반토막이 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도 의석수가 107석이다. 상대방을 탈당시켜 70~90석이 되면 제1야당 역할은커녕 이재명 대통령 장기 집권을 위한 일방적 개헌도 못 막는다"며 "우리가 단일대오를 이뤄 싸워야 할 대상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진정으로 절박해서 나왔다. 내가 이 '네버엔딩 전쟁'을 끝내겠다"며 "대선 기간 열심히 김문수 후보를 도왔고, 장동혁 후보와 함께 민주당과 맞섰으며, 안철수 후보와 인공지능(AI) 정책을, 조경태 후보와 부산 발전 방안을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사랑하는 우리 당이 분열을 멈추고, 나의 전투력이 합쳐져 시너지를 낸다면 '젊고 강한 정당'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특검, 제명, 정당 해산, 공소 취소, 사면 남발 다 막아낸다. 계파 없는 초선의 정치 신인 주진우가 대표가 되는 것 자체가 쇄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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