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삼척 도계, 인구 유출 막는 '공공임대주택' 박차…주민설명회 개최 外

  • 삼척시, '강원형 도계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상세 설계 공개 및 의견 수렴

  • 강릉시, 민선 8기 3주년 '더 큰 강릉, 더 따뜻한 강릉' 성과 입증하며 미래 100년 박차

  • 동해 해변, 낭만적인 선율로 물든다…'2025 해변 뮤직 페스티벌' 개최

  • 동해‧묵호항, 2025년 상반기 물동량 소폭 감소…주요 감소 요인은

강원형 도계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조감도 사진삼척시
강원형 도계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조감도. [사진=삼척시]

삼척시는 오는 7월 30일, 도계읍 행정복지센터 2층 복지회관에서 '강원형 도계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폐광으로 인한 인구 유출이 우려되는 도계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사업의 기본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에게 상세한 내용을 공유하고, 특히 입주 예정자들의 실질적인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폐광 지역인 도계읍은 주민의 정착 기반을 강화하고 열악한 주거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만큼, 이번 공공임대주택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
 
설명회에서는 도계읍 207번지 일원(석공테니스장 부지)에 들어설 18층 아파트 2개 동, 총 12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건립 위치, 규모, 주택형, 추진 일정 등 구체적인 설계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설계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충분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입주 대상자와 관심 있는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는 도계지역 공공임대주택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한 설계를 위한 자리"라고 강조하며, "지역 정주 여건 향상과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해당 공공임대주택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강릉시, 민선 8기 3주년 '더 큰 강릉, 더 따뜻한 강릉' 성과 입증하며 미래 100년 박차
김홍규 강릉시장 사진강릉시
김홍규 강릉시장. [사진=강릉시]

김홍규 강릉시장이 이끄는 민선 8기가 출범 3주년을 맞으며 ‘더 큰 강릉, 더 따뜻한 강릉’이라는 비전을 실질적인 성과로 입증하고 있다.
 
‘시민 중심 적극 행정, 강원 제일 행복 강릉’을 기치로 내걸고 시정 전반에 걸쳐 친절, 청렴, 소통, 책임, 역량 강화, 재정 효율화 등 눈부신 진전을 이루며 강릉의 미래 100년을 향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강릉시는 시민 체감형 행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위민, 경청, 창의, 동행의 행정 가치를 실현해왔다. 특히 2024년 정책 설문조사에서는 공무원 친절도 95%(+1%p), 정책 만족도 72.6%(+3.2%p), 삶의 질 만족도 72.5점(+1.8점), 생활환경 만족도 68.4점(+2.3점), 거주 의향 90.6%(+3.0%p) 등 모든 항목에서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민 만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2024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강릉시가 시 역사상 최초로 ‘2등급’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이는 제도개선과 조직문화 혁신이 빚어낸 성과로, 시민 중심 행정이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제 정책과 조직문화에 스며들었음을 보여준다. 또, 공직자 자원봉사 시간이 2023년 1900여 시간에서 2024년 7500여 시간으로 4배 가까이 확대되어 강원특별자치도 자원봉사 활성화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강릉시는 책임 중심의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사무 전결 처리 규칙’ 개정을 통해 국·과장의 전결 비율을 90% 이상으로 확대, 시장·부시장 결재 건수를 각각 141건, 81건 줄이는 등 실질적인 책임 행정을 구현했다. 수직적이었던 회의 문화는 수평적인 소통으로 변화하며, 15층 회의실은 2023년 12월 이후 900회 이상 활용되는 등 활발한 소통의 장으로 변모했다.
 
세대와 직급 간 장벽을 허무는 ‘거꾸로 멘토링’(과장급 20명, 8~9급 직원 60명 참여)은 물론,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 직무 전문성 교육, 힐링 음악회, 저연차 공직자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공직 만족도와 직무 몰입도를 동시에 높였다. 강릉시는 공직 내부의 변화가 곧 도시의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소통과 성장을 통한 조직문화 혁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외 재정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강릉시는 눈에 띄는 재정 성과를 창출했다. 2025년도 국비는 역대 최대인 4243억 원을 확보하며 2022년 3574억 원 대비 669억 원이 증가했다. 이는 중앙 부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회, 정부, 강원특별자치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얻어낸 결과이다.
 
또, 용역사업 503건을 직접 수행하여 1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고, 예산 재배정 관리 개선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109억 원의 재배정액을 줄이는 등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 특히 시민참여예산은 제안사업 수가 2023년 12건에서 2025년 113건으로, 예산 규모는 4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12배나 증가하여 시민의 재정 참여가 활발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 계약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져 2월에는 계약 이행 통합 서약서를 도입하고 6월부터는 전 부서 전자 계약으로 전환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관내 업체 우선 계약 비율은 79%(2022년)에서 89%(2025년)로, 지역 업체 대형 공사 참여율은 42%까지 확대되어 약 970억 원의 수주 성과를 거두었다.
 
세입 행정 개선 역시 두드러져, 결산 오차율은 2022년 16.3%에서 2024년 0.1%로 대폭 감소했고, 지방세 납기 내 징수율은 97.9%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지방세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강릉시는 구조적 혁신을 넘어 미래 전략까지 반영된 지속 가능한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2024년 교육 발전 특구 선도 지정(국비 71억 원), 2025년 중앙고 복합시설 공모 선정(국비 209억 원), 강원 RISE 과제 선정 등으로 교육을 지역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연결하고 있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풍수해 생활권, 자연재해 위험 개선 지구, 급경사지 및 소하천 정비를 꾸준히 추진 중이며, 경포지구 유수지 조성, 하수관로 분류화, 도시 침수 예방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하여 상습 침수 지역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첨단 기술 기반의 디지털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월 개관한 메타버스 체험관은 누적 방문자 5만 명을 돌파했으며, 초광역 메타버스 허브와 스마트 빌리지 확산을 통해 지역 디지털 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비즈니스 워케이션 지원센터도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지난 3년은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든 변화의 기록"이라며 "시 승격 70주년, 지방자치 30주년을 맞는 2025년, 민선 8기 주요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강릉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남은 임기 동안에도 '더 큰 강릉, 더 따뜻한 강릉'을 향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동해 해변, 낭만적인 선율로 물든다…‘2025 해변 뮤직 페스티벌’ 개최
‘2025 해변 뮤직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동해시
‘2025 해변 뮤직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동해시]

올여름, 동해시의 밤이 음악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동해문화관광재단(이사장 심규언)은 오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동해의 대표 관광지인 망상해변과 추암해변에서 지역 예술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2025 해변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해시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5 해변 뮤직 페스티벌’은 총 6일간 펼쳐진다. 7월 30일부터 31일까지는 추암해변 해암정 일원에서, 그리고 8월 1일부터 4일까지는 망상해변 데크 광장 일원에서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낭만적인 야외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낮의 무더위를 식히고 해변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야간 공연으로 동해의 여름밤은 한층 더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가 관람객을 찾아간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트로트를 시작으로 힙합의 뜨거운 열기, 밴드의 역동적인 사운드, 성악의 웅장함, 그리고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까지,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공연들이 연일 이어져 해변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의 참여는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박상민 밴드, 기리보이, 류지광, 요요미, 우디, 케이시, DJ 윈디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동해의 밤을 뜨겁게 달굴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동해 출신 래퍼 김재욱, 성악가 고순정, 김선진, 국악인 인하정, 그리고 지역 가수 및 동해밴드들도 무대에 올라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창작과 교류의 장을,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풍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 축제는 동해문화관광재단과 (사)동해예총이 공동 주관하여 협력 체계 속에서 운영된다. 동해문화관광재단은 축제의 기획과 행정 총괄을 맡고, (사)동해예총은 지역 예술인 섭외 및 초대가수 섭외 등 공연 제작을 담당하며, 지역 문화예술 기반 위에서 시민 중심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은 지역 예술과 관광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될 전망이다.
 
관람객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행사장에는 특설 무대, 음향·조명 시설, 출연자 대기 공간, 관람석, 안전 펜스 등 공연에 최적화된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사전 안전점검과 리허설은 물론, 교통 통제와 현장 인력 배치를 통해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야광 부채 등의 소품도 제공되어 더욱 몰입도 높은 공연 관람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수 동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해변 뮤직 페스티벌은 지역 예술인과 대중 가수가 함께 만드는 음악 축제로, 지역 문화의 깊이와 대중적 흥미를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여름철 동해의 밤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해‧묵호항, 2025년 상반기 물동량 소폭 감소…주요 감소 요인은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전경 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전경. [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2025년 상반기 동해‧묵호항의 항만물동량이 총 1239만 톤으로 집계돼, 2024년 상반기 1327만 톤 대비 88만 톤(△6.7%) 소폭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이번 물동량 감소의 주요 원인을 상세히 분석했다. 화력발전소의 송전 제한 및 전력 생산량 저하에 따른 석탄 수입량이 29만 톤(△12.4%)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또, 기상 영향으로 인한 석회석 반출량은 19만 톤(△3.9%) 감소했으며, 국내 공사 현장 수요 감소로 인한 시멘트 물동량도 16만 톤(△3.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상반기 동해‧묵호항에서 처리된 주요 화물은 석회석이 481만 톤으로 가장 많았고, 시멘트 398만 톤, 석탄 207만 톤 순이었다. 이들 품목은 전체 물동량에서 각각 38.8%, 32.1%, 16.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동해‧묵호항의 물류 편의성과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물동량 회복과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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