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간담회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의 경력단절 문제를 해소하고, 경력개발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과원은 이를 통해 여성과학기술인의 경력단절 예방과 전문성 제고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김미숙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의원, 배영상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 이승 경과원 혁신성장연구단장,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단국대학교, 수원대학교, ㈜디이프 등 산·학·연·관을 대표하는 전문가 15명이 참석해 여성과학기술인의 현실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정책 방향과 현재 운영 중인 주요 지원사업들을 소개하고, 지역 특화 정책의 필요성과 그 방향을 제시했다.
토론에서는 △생애주기별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방향 설정 △경력단절 예방 및 복귀 지원 방안 △경기도 여성과학기술인 연구개발 지원사업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중앙정부의 정책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역 중심의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이 필수라는 점에 의견이 모였다.
경과원은 이번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올해 말까지 ‘경기도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정책방안 연구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과 7월에 실시한 현장 간담회를 포함해 총 세 차례에 걸쳐 수렴한 현장의 목소리를 종합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보고서는 향후 도의 여성과학기술인 관련 정책 수립의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도내 여성과학기술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 마련의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여성 과학기술인들의 목소리를 토대로 경기도만의 실효성 있는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 GG 바이오허브 창업경진대회’ 성료

‘광교 바이오허브’ 운영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경진대회는 유망 바이오 기술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경연을 통해 우수 아이템을 발굴하고 성장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창업경진대회는 지난 4월 참가 모집을 시작으로, 전국의 3년 이내 바이오 분야 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1차 서면평가를 통해 기술력과 창업팀 역량을 갖춘 12개사를 선발하고, 각 기업에 대해 1: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후 1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결선 진출 기업 6개사를 확정하고, 이번 결선 무대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렸다.
결선에 진출한 6개 팀은 △줄기세포 기반 신경재생 촉진 상처치료제를 개발한 하드사이언스, △비약물성 디지털 수면제·마취제 플랫폼을 제안한 ㈜슬리피, △무기나노스피어 기반 약물전달체 기술을 가진 ㈜엠피오스,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 중인 뉴로비비㈜, △심근경색 예방 데이터기반 조기진단 기술을 선보인 ㈜아슬론, △암전물질을 활용한 제약 패치·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한 ㈜커런트비앤씨 등이다. 이들 기업은 각자 독창적인 기술을 토대로 우수성과 성장잠재력을 뽐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은 ㈜엠피오스가 차지했다. ㈜엠피오스는 2022년 창업 이후 ‘무기나노스피어 기반 새로운 개념의 약물전단기술’의 집중 의약품에 필요한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시스템을 개발해 왔으며 국내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논의를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는 국내 벤처캐피탈과 투자기관의 심사역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후속 투자 및 공동 연구개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엠피오스에게는 랩스테이션 2기 우선입주권을 제공한다.
최우수상은 하드사이언스, 우수상은 ㈜아슬론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뉴로비비㈜, ㈜슬리피, ㈜커런트비앤씨가 각각 수상했다. 수상 기업에게는 상금과 함께 광교 바이오허브 랩 스테이션 2기 입주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제영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장, 김미숙 의원, 김현곤 경과원장이 참석해 수상기업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GG 바이오허브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바이오스타트업 혁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였고, 그중 잠재력 있는 기업을 집중 발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광교 바이오허브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핵심 성장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후속 지원과 투자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교 바이오허브 랩 스테이션 2기는 오는 29일까지 입주기업을 모집 중이며 바이오 스타트업을 위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기업비서 또는 경기스타트업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며 경과원 바이오스타트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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