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기장관 취임...첫 행보는 '소상공인'

  • 24일 세종청사서 취임식

  • 대전 골목형 상점가 방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세종 중소벤처기업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세종 중소벤처기업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로 전통시장을 선택했다. 정보기술(IT)업계 1세대 기업인으로서 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상쇄하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 장관은 24일 충남 세종시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연 뒤 대전 유성구 골목형 상점가를 방문한 데 이어 대전 중앙시장을 찾아 소상공인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이날 취임식에서도 소상공인에 대한 사회 재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히며, 소상공인·중소기업·창업벤처·동반성장·지역경제 활성화 등 5개 분야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2차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상환기간 연장·금리감면 등 채무부담을 경감하며 고정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채무조정 이전부터 선제적으로 폐업·취업까지 소상공인 특성에 맞는 원스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역량 지원 의지도 밝혔다. 한 장관은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소상공인 누구나 온라인·플랫폼 등 디지털 환경을 적극 활용해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 장관은 지난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네이버 재직 시절 '프로젝트 꽃'을 진행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6000억원 정도의 펀드를 조성했고,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장관은 전날 여야 합의로 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된 뒤 이재명 대통령 재가를 받아 중기부 장관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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