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영원무역, OEM 성장세 이어져 실적 회복 뚜렷… 목표주가 ↑"

사진영원무역
[사진=영원무역]

신한투자증권은 23일 영원무역에 대해 스포츠·아웃도어 중심 고객사들의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은 94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 상승, 영업이익은 1671억원으로 같은 기간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부문은 10%대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자회사 스캇(SCOTT)은 전년 대비 8%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OEM 부문은 노스페이스·파타고니아 등 기능성 중심 고객사 덕분에 소비 경기와 무관하게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SCOTT은 여전히 회복 지표가 뚜렷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3조6835억원, 영업이익은 4341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5206억원으로 예상했다. OEM 실적이 SCOTT 부진분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은 실적보다는 밸류업 기대감에 따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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