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함평군이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제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본격 돌입했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21일 부터 9월 12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및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비쿠폰은 전국적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접수 방식으로 진행되며, 함평군은 신청 초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상품권을 사전에 제작, 오늘부터 즉시 지급에 들어간다.
이번 소비쿠폰은 1인당 기본 15만 원을 지원하며, 함평군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5만 원이 추가 지급된다. 이에 따라 일반 군민은 총 20만 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 가정은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최대 45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급 방식은 모바일·카드형·지류형 3가지로 다양화했으며, 모바일과 카드형 상품권은 '지역사랑상품권 Chak'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지류형은 관내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이 경우 신청자와 대리인의 신분증, 위임장, 가족관계증명서 등이 필요하다.
현재 함평군 내 소비쿠폰 사용 가능 가맹점은 모바일·카드형이 약 1500여 곳, 지류형이 약 950여 곳으로, 모바일·카드형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디지털 기기 활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찾아가는 신청 접수’ 서비스를 운영하고, 8월 4일부터 5일까지는 마을을 직접 방문해 상품권을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2차 신청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1인당 10만 원이 추가 지급된다. 단, 소득 상위 10%는 2차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정책이자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라며 “단 한 명의 군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하고 신속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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