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부러운봉사단은 20일 전남 순천시 별량면 과동마을 일대에 태양광센서등을 설치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마을 내 어두운 골목길 등 보행 취약지역 50곳에 LED태양광센서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야간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마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설치된 센서등은 낮 동안 태양광을 충전한 뒤, 밤에는 인체 감지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점등되는 방식이다. 별도의 전력 공급 없이도 작동 가능해 외진 지역이나 전기가 닿지 않는 골목에서도 유용하며, 범죄 예방과 야생동물 출몰 대응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야생동물의 마을 출몰이 잦았던 과동마을 주민들은 센서등 설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주민은 “밤이 되면 너무 어두워 다니기가 불안했는데, 이제는 길이 밝아져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제갈대식 더부러운봉사단은 “이번 설치가 어르신과 보행 약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은아 더부러운봉사단 사무국장은 “별량 과동마을에 LED태양광센서등을 설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안전하고 아름다운 마을 환경 조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부러운봉사단은 지역 밀착형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향후 순천시와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