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9일 “주민총회가 마을 의제 사업에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더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박 시장은 하안1동 주민자치회 주관, 하안북초등학교 다누리터에서 열린 ‘제5회 하안1동 주민총회’를 참석한 뒤,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번 총회는 하안1동 주민자치회가 한 해 동안 추진한 활동을 공유하고, 2026년 마을사업과 자치계획을 주민 투표로 결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박 시장은 설명했다.
총회는 합기도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시상, 감사·운영 실적 보고, 2026년 마을사업 의제 발표·투표, 산 관리 활용에 관한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 상정된 2026년 주민세 마을사업 의제는 쓰레기 이제 그만! 하수구 그림 그리기, 누구나 쉽게 배우는 ‘찾아가는 디지털 배움터’, 하안1동 지구방위대 등 4건이다. 자체사업으로 추진되는 평생교육 힐링마을 프로젝트 일환인 인문학 특강 운영까지 더하면 총 5건이다.
이와 함께 시민 주도 산 관리·활용 방안을 주제로 지역 현안 토론회도 열렸는데 광명시 4대 산 중 하나인 도덕산을 중심으로 산의 활용 방안과 보존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는 후문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의 발전은 주민자치에서 시작되는 만큼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선 주민자치회장도 “올해 추진한 마을 의제에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느꼈다”며 “이번 총회에서 선정된 사업들도 주민과 함께 실현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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