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게임사 '게임스컴' 출격…북미‧유럽 민심 살핀다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 2024의 크래프톤 인조이 부스 사진크래프톤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 2024'의 크래프톤 인조이 부스 [사진=크래프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인 '게임스컴'에 잇따라 출사표를 내밀었다. 곧 출시를 앞둔 신작에 대한 북미‧유럽 이용자 반응을 먼저 살필 일종의 시험 무대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게임스컴에는 크래프톤‧엔씨소프트‧펄어비스‧카카오게임즈‧위메이드맥스 등 국내 주요업체들이 참가를 확정지었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 전야제 행사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인조이의 첫 번째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예고 영상을 공개한다.
 
이번 영상에선 동남아시아 휴양지에서 영감을 받은 신규 지역 ‘차하야’가 소개된다. 이용자들은 차하야에서 생계 활동이 가능한 본섬과 여유로운 분위기의 리조트 섬을 배경으로, 다양한 인생 시뮬레이션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인조이 특유의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과 현실감 있는 시뮬레이션 기능도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이외에 전술 슈팅 신작 '펍지: 블라인드스팟', 배틀로얄 '펍지: 배틀그라운드'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엔씨소프트는 북미 법인 엔씨아메리카를 통해 '게임스컴'에 참여한다. 세부 참가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상과학(SF) 오픈월드 게임 'LLL',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소울 히어로즈' 등이 예상 출품작으로 언급된다. 내년까지의 신작 출시 계획도 현장에서 공유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올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붉은사막' 알리기에 집중한다. 붉은사막은 광활한 대륙에서 펼쳐지는 용병들 이야기를 담았다. 사실적인 캐릭터와 완성도 높은 그래픽, 탄탄한 내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게임스컴'에서도 데모(미완성) 버전을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글로벌 지향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을 소개한다. 이 작품은 영국 중세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좀비로 가득한 세계에서 생존 목적의 전투·파밍(노력형 아이템 획득) 요소를 담은 서바이벌 게임이다. 중세와 좀비를 결합한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다.
 
위메이드맥스는 현재 개발 중인 익스트렉션(탈출) 슈터 ‘미드나잇 워커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현장에서 게임 시연과 함께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에게 굿즈(기념품)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람객 의견을 반영해 게임 완성도를 높여 하반기 예정된 정식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
 
한편, 넷마블은 ONL에서 신작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ONL은 현장 관람객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약 4000만명이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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