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폴더블폰 완성체"… 디자인·내구성·성능 '3박자 혁신'

  • 더 얇고 가벼워진 '갤 Z 폴드·플립7'… "1세대 대비 두께 48%↓"

  • 강민석 MX사업부 상무 "다음 세대도 혁신 계속"

MX사업부 강민석 상무가
강민석 MX사업부 상무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500번지에 위치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서 간담회 열고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의 하드웨어 혁신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은 완벽한 하드웨어 혁신으로 폴더블 1세대의 완벽한 완성체이자, 다음 세대 열어주는 제품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강민석 상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500번지에 위치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서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디자인과 내구성,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모두 혁신했다"고 자신했다. 이어 "얇고 가벼워졌을 뿐 아니라 사용자의 경험에서도 '제대로 만드는 것(make it right)'을 목표로 하는 삼성의 철학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2019년 세계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인 삼성전자가 6세대에 걸친 전문성과 혁신의 결과물로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을 마침내 시장에 내놨다. 더 얇고 가벼우면서도 최고의 성능과 내구성을 갖추며 폴더블 영역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갤럭시 Z 폴드7은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중 가장 얇고 가볍다.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로 이는 1세대 폴드 모델 대비 두께가 48% 줄었다. 무게는 215g으로, 갤럭시 S25 울트라보다 가볍다.

강 상무는 "폴드1 두께가 17.1mm였는데 당시에도 대단한 혁신이라고 했었다"고 회상하며 "폴드6까지 30%를 줄였는데 이번에 8.9mm로 1년 만에 다시 혁신을 이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폴더블폰은 바(Bar) 타입보다 구조가 복잡해 내부 설계와 부품 배치를 전면 재 설계해야 한다는 점에서 얇게 만드는 게 결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폴더블폰 신작 모두 디자인은 더욱 얇고 가벼워졌지만, 내구성과 성능은 한층 강화됐다. 우선 폴드7은 새로 적용된 아머 플렉스힌지(Armor FlexHinge)로 두께와 무게를 각각 27%, 43% 줄였다. 디스플레이 패널 구조를 최적화하고 고급 신소재를 채택해 전체 두께를 39% 줄이는 데 성공했다. 카본 파이버 대신 티타늄 합금을 디스플레이 하단에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고, 카메라 모듈 크기도 18% 줄이면서도 2억 화소 화질을 유지했다.

플립7은 힌지 두께를 29% 줄여 휴대성을 높였고, 고밀도 회로 기판 설계로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내부 집적도를 구현했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 대비 300mAh 늘었고, 커버 스크린 베젤은 1.25mm로 줄어 시원한 화면과 세련된 디자인을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프레임과 힌지 커버에 강화된 아머 알루미늄을, 커버 스크린에는 내구성이 30% 향상된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를 적용했다.

강 상무는 "폴드7과 플립7은 디자인과 내구성, 사용자 경험의 완벽한 균형을 찾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폴더블 영역에서 삼성만의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혁신도 예고했다. 그는 "다음 세대 작품에서도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전작보다 더 얇고 가벼워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7세대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답하며 기대감을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