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교육감, 교사들과 소통 간담회..."교실 목소리 듣겠다" 外

부산시교육청사진박연진 기자
부산시교육청[사진=박연진 기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교사들과 직접 만나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5일 오후 4시 30분, 교육청 별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2025 교사와의 대화 – 교실에서 교육청까지, 다함께 미래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 교육감의 공약 사항인 업무경감과 교권보호를 비롯해 주요 교육정책 방향을 놓고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 다양한 학교 현장에서 70여 명의 교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부산교육TV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며, 온라인으로도 댓글을 통해 실시간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김 교육감은 “부산교육의 정상화는 상명하달식 일방행정을 벗어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교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 AI·디지털 교육 대전환 선언
그래픽박연진 기자
[그래픽=박연진 기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지난 10일 취임 100일 메시지를 통해 AI·디지털 교육 대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과 교사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과정’을 도입한다. AI에게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원리를 이해하고, 창의적이고 정확한 질문을 만드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교사와 학생 대상의 생성형 AI 도입도 추진한다. AI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교사의 수업 설계와 평가 업무를 돕는 등 교육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을 본격화한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진로·진학 지도도 AI 기반으로 바뀐다. 학생부와 진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진학 시뮬레이터와 모의면접 시스템을 운영해 약 2만5000명의 학생에게 맞춤형 진학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2026년에는 자동 면접 문항 생성과 합격자 데이터 기반 서비스도 추가된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융합교육도 확대된다. 2026년까지 중·고교 5개교를 AI·빅데이터 융합교육 중심학교로 지정해 기초 코딩부터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프로젝트까지 단계적 교육을 운영한다.

SW·AI 교육거점센터도 기능을 확대한다. 로보틱스 제어, 음성인식, 양자컴퓨터 특강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체험 교육도 내년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디지털 윤리교육도 강화한다.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윤리적 판단력을 기르기 위해 정보윤리교육, 디지털 시민성 교육,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등을 운영한다.

김 교육감은 “질문하는 힘을 키우고 체험 중심의 융합교육을 강화해 미래 인재를 키우겠다”며 “AI와 디지털을 기반으로 부산 교육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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