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운명의 날'…尹, 구속영장 심사 시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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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최대전력 '역대최고' 97.8GW 전망
7월 초부터 이른 폭염이 찾아왔는데요. 더위가 절정에 달할 ‘8월 둘째 주 최대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인 97.8 GW에 이를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8월 기록한 기존 최고치 97.1 GW를 뛰어넘는 수치로, 이른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이 원인입니다. 산업부는 전력 정비 일정을 조정해 106.6 GW의 공급 능력을 확보했으며, 상한 수요 기준에도 예비력 8.8GW로 안정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연재해나 설비 고장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8.7 GW 규모의 추가 예비 자원도 마련한 상태입니다. 전력 수급이 불안해질 경우에는 석탄 발전 확대, 전기 다소비 산업체 조정 등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9월 중순까지 전력 수급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합니다. 산업부는 "예비력이 충분한 만큼 국민들이 불편 없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 시총 4조 달러 '질주'…AI 제국으로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글로벌 시총 1위에 올랐습니다. 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단 2년 만에 시총이 4배 가까이 불어나며 기술주 랠리의 중심에 섰습니다. 1993년 게임용 그래픽칩 회사로 출발한 엔비디아는 현재 AI 인프라의 핵심인 GPU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습니다. 호퍼와 블랙웰 등 AI 전용 칩을 잇달아 출시하며 기술 격차를 벌렸고, 메타·오픈AI·구글 등의 수요가 폭증했습니다. 다만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55억 달러 손실을 입고 중국 시장에선 철수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글로벌 AI 프로젝트와 높은 수익률 덕분에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엔비디아가 올해 말까지 시가총액 5조 달러도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해병특검, 이종섭·국방부 등 10여 곳 압수수색
‘채상병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검팀이 'VIP 격노설' 진상 규명을 위해, 국방부와 국가안보실 등 10여 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는 특검 출범 이후 첫 강제수사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임기훈·이시원 전 대통령실 비서관 자택도 포함됐습니다. 임기훈 전 비서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발언을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게 전달한 인물로 지목됐으며, 사건 기록 회수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VIP 격노설이 불거진 2023년 7월 31일 전후 대통령실 지시 경로와 군 수뇌부 움직임을 중심으로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의 언론 대응 문건과 안보실 회의록 확보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으며, 일부는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수사단 보고를 받은 뒤 격노하며 경찰 이첩을 보류’시켰다는 의혹입니다. 특검은 내일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한은총재 "금통위원 4명, 3개월 내 인하 가능성"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로, 전원 만장일치로 동결했는데요. 금통위원 다수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해 주택시장 과열을 진정시킬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3개월 내 금리 방향과 관련해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인하 가능성에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2명은 현재 수준 유지를 선호하며, 금융안정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부 위원들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진전과 부동산 대출 규제 효과 등을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다른 위원들은 미국과의 금리 격차 확대에 주목하며 보수적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결국 기준금리는 당분간 유지되겠지만,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尹, 내란재판 불출석…특검 "11일 출석 요구"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 후 처음 열린 내란 혐의 재판에 건강상 사유를 들어 불출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특검 측은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았다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 없이 증인신문을 진행했고, 증언 내용은 조서로 남겨 추후 윤 전 대통령이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날 재판에는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과 정성우 전 방첩사 처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특검 측은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에게 내일 오후 2시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美국방장관 前보좌관 "주한미군 대폭 감축"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방장관 보좌관을 지낸 댄 콜드웰이 주한미군 병력을 절반 이상 줄여 1만명 수준으로 감축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콜드웰 전 보좌관은 미군을 중국 해안에서 멀리 배치하고, 한국 대신 일본·필리핀에 방어 책임을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국이 미군 기지에 대한 무제한적 접근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전투기와 지상군 철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주한미군 감축론’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이번처럼 대규모 감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사례는 드물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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