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무역안보의 날'은 무역안보에 대한 기업과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고, 무역안보 이행에 기여한 수출기업·유관기관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2011년 처음 개최된 행사다.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산업부는 전세계적인 경제안보 강화 추세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경제안보 강화'를 핵심 정책과제로 삼고 수출통제·기술보호 제도 정비, 기업·연구기관 등의 대응역량 지원 강화, 우회수출·기술유출 단속 강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기업도 무역안보 준수를 '비용'이 아닌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판'으로 인식하고,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달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 호주, 브라질 등 20여개국 대사를 비롯해 50여명의 주한 외교사절도 참석해 우리나라의 무역안보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는 등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부대행사로 미국 반도체 수출통제, 일본의 기술보호제도 등 최신 동향을 설명하는 국제 세미나를 비롯해 CP 기업 CEO 교육·워크숍 등도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무역안보관리원과 무역안보학회, 안보통상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학술 세미나가 개최돼 수출통제 등 경제안보 관련 정책방안을 제언하는 시간도 가졌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수출기업과 유관기관의 무역안보 인식 제고와 이행 역량 지원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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