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NTT의 금융 자회사인 NTT 파이낸스는 광(光)무선통신 기술을 개발하는 싱가포르 기업 ‘트랜스셀레스티얼 테크놀로지스’에 출자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기술이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NTT 파이낸스의 출자는 지난 3월 말 이뤄졌으며,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6년에 설립된 트랜스셀레스티얼은 레이저를 활용한 광무선통신 기술 및 장비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 광무선통신은 기상 조건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단점이 있으나, 이 회사는 레이저 출력 조절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고속·대용량의 안정적인 통신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도심 지역의 통신 인프라 강화는 물론, 도서 지역이나 산간 지역에서의 유연하고 신속한 통신망 구축, 자연재해 발생 시 단시간 내 통신환경 복구가 가능해진다.
또한 트랜스셀레스티얼의 기술은 향후 우주 공간에서의 활용도 기대되고 있다. NTT 파이낸스는 지상 및 우주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트랜스셀레스티얼의 레이저 무선통신 기술에 주목해 이번 출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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