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장혜량 박사, '펜타닐 중독' 연구로 한국상담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김나미오른쪽 삼육대학교 대학원 중독과학과 교수 장혜량 박사 김장회 한국상담학회 회장 사진삼육대
김나미(오른쪽) 삼육대학교 대학원 중독과학과 교수, 장혜량 박사, 김장회 한국상담학회 회장. [사진=삼육대]
삼육대는 대학원 중독과학과 장혜량 박사(지도교수 김나미)가 지난달 26~27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상담학회 연차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수상 논문은 '펜타닐 중독과정 탐색과 상담학적 적용: 근거이론 방법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청년들의 펜타닐 중독 문제를 상담학적 관점에서 심층 분석했다.

해당 논문은 장 박사의 박사학위 논문 중 일부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한국상담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상담학연구’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30대 청년의 펜타닐 중독 경험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중독이 단순한 약물 문제를 넘어 정서적 상처와 사회적 배경 속에서 형성된다는 점을 밝혀냈다. 

특히 펜타닐 사용자가 처음에는 일시적 안락함을 느끼지만 이내 금단증상으로 뼈와 살을 칼로 도려내는 듯한 극심한 신체 고통을 겪으며 약물에 더욱 의존하게 되는 ‘고통과 안락함의 악순환’ 구조를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펜타닐 중독의 원인으로 애착 외상 등 정서적 요인을 지목하고 이에 대한 상담학적 개입과 예방, 치료, 재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김나미 삼육대 대학원 중독과학과 교수는 “펜타닐 중독 문제를 단순히 의학적으로만 보지 않고 개인의 삶과 감정, 인간관계 전반에서 접근하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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