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되찾는 유성 온천지구… '하늘채 하이에르' 호재 계속 

하늘채 하이에르 사진유성 하늘채 하이에르 제공
하늘채 하이에르. [사진=유성 하늘채 하이에르 제공]
유성구 국제온천 지구는 한때 전국적인 신혼여행지로 주목받던 대표 온천 관광지였으나, 시설 노후화와 관광 트렌드 변화로 한동안 침체기를 겪어왔다. 그러나 최근 대전시와 유성구가 추진 중인 관광거점 조성사업을 통해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있으며, 온천문화공원 리모델링과 웰니스 기반 콘텐츠 확충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이 본격화하고 있다.

대전시와 유성구는 오는 2027년까지 총 260억 원을 투입해 봉명동 일대에 ‘국제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온천문화공간 재정비를 비롯해 온천체험관, 다목적 전시·공연장, 웰니스 테라피 시설 등을 조성해 온천 관광의 중심지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봉명동 일대는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09년 역사의 유성호텔 부지는 조선호텔과 스타필드 빌리지가 들어서는 복합개발로 새롭게 바뀔 예정이다. 개발이 본격화하면 숙박 인프라 확충은 물론, 쇼핑·외식·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 관광 허브로 유성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개발이 예정된 봉명2지구는 단위 계획구역으로 계획된 단지다. 주변으로 다양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지하철 1호선(유성온천역)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2028년 예정)을 품은 더블 역세권으로 KTX·SRT가 지나는 대전역까지도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대전에서 시범 운행되는 3칸 무궤도 굴절차량(TRT)도 교통편의를 더할 전망이다. TRT는 정림삼거리~도안대로~충남대학교(7.8㎞) 구간을 오가는 노선으로 계획되어 있다.

또 쾌적한 녹지공간도 다양하게 조성돼 있다. 월평공원과 유성온천 공원, 갑천 공원 등이 도심과 어우러져 자연 친화적인 생활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온천 관광 거점 조성, 축제 활성화, 호텔·상업시설 개발 등은 유성온천 일대의 가치 상승을 견인할 호재”라며 “관광 기반 인프라가 확장되는 만큼, 유성온천 일대는 중장기적으로도 주거·상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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