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생활 여건이 열악한 지역 주민들에게 기본적인 생활 수준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으로, △안전 확보 △생활·위생 인프라 확충 △주택 정비 △주민 역량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진안읍 군상지구는 전역이 진안향교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에 제약이 많고, 노후 주택과 공폐가 밀집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실제 이 지역은 불량도로(4m 미만 도로)에 접한 주택 비율이 61.8%,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 85.5%,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비율이 13.6%에 달하는 등 생활 인프라의 전반적인 개선이 요구돼 왔다.
특히 ‘안전하고 활력 넘치는 공동체 마을, 진안군 군상지구’를 비전으로 △사면보강 석축설치, 붕괴위험 담장정비, 안심계단 정비 등 주민의 안전확보 △집수리 지원 39호, 공폐가철거 4호, 슬레이트 지붕개량 10호 등 열악한 노후주택 정비 △어르신 행복쉼터 조성, 주민편의시설 조성 등 생활위생 인프라 개선 △주민역량 강화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케어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 문제와 해결 방안을 도출해 계획에 반영하고, 주민 주도의 추진위원회 구성과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 등 자발적인 참여와 실행력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진안향교 일대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생활기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살기 좋은 농촌형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선정

9일 군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요양병원 입원 경계선상에 있는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고위험군을 집중 발굴해 보건·의료, 돌봄·주거 등의 서비스를 통합 연계·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이며, 군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관련 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 통합지원 협업 인력 배치, 종합판정체계 시범 적용 등을 통해 맞춤형 통합지원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진안무주장수지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춘성 진안군수를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진안무주장수지사 김은정 지사장, 김민수 장기요양 진안운영센터장 및 관계자 8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각 기관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긴밀한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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