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 전무는 8일 개최된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우리 최저임금은 소위 경제적‧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하는 1만원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전무는 "주휴수당을 포함할 경우 실질적 최저임금은 1만2000원을 넘었고, 여기에 사회보험 같은 간접비용까지 더하면 1만4000원에 달한다"며 "이처럼 최저임금이 높은 수준에 도달한 상황에서는 인상률이 낮더라도 인상액 자체가 크기 때문에 사업주에게는 매우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노동계 수정안대로 최저임금이 990원 인상되면 사업주는 1인당 연 300만원가량의 추가 인건비를 부담해야 한다"며 "근로자 몇 명만 고용하고 있어도 연간 수천만원의 인건비가 증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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