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美 루비오 국무장관 면담…"조속한 정상회담 개최" 공감

  • 韓 "실용외교, 한·미 동맹에 기반…동맹 단단해지도록 협력"

  • 美 "관세 부과 전까지 시간 있어…합의 위해 긴밀히 소통"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방미 일정을 위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방미 일정을 위해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7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 보좌관과 한·미 안보실장 협의를 갖고,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비롯한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위 실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루비오 국무장관과 만나 한·미 간 현안 협상과 관련해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위 실장은 양국이 동맹 정신에 기초해 큰 틀에서 동맹을 더욱 강력하게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협의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속한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현안에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진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 측은 공감을 표하면서 “한국을 포함해 주요국 대상 관세 서한이 오늘 발송됐으나 실제 관세 부과 시점인 8월 1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양국이 그전까지 합의를 이루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위 실장은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가 굳건한 한·미 동맹에 기반해 있음을 강조하며 한·미 동맹이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 한·미 양측은 조선 협력과 관련해 정부, 업계 등 다양한 영역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실질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협력 방안 도출에 관건인 만큼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안보실장 간 협의의 유용성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 간 당면 현안과 한·미 동맹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긴밀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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