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에서는 냉방용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에너지요금 부담이 커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해 정부와 시민, 기업이 모여 '온도주의' 동참을 선언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도주의는 적정 실내온도 26℃ 준수 등 절약 행동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함께하자는 '여름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의 메인 슬로건이다.
출범식에서는 온도주의 슬로건을 처음 디자인한 이종혁 광운대 교수가 그간의 추진성과와 향후 고도화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많은 분들의 노력에 힘입어 에너지 절약 대표 브랜드로 온도주의가 확산됐다"며 "앞으로 학교·공공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도주의가 활용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고도화의 첫 단계로 제작한 '온도주의 지비츠'를 배포하였다.
올해 에너지절약 공익광고 모델로 선정된 개그우먼 이수지씨의 여름철 에너지절약 실천 다짐을 담은 영상 광고도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씨는 모델 선정 소감과 절약 실천요령 등을 주제로 출범식에 참석한 내빈, 시민, 학생 등과 함께 토크쇼를 진행하면서 에너지 절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행사 이후 참석자들은 온도주의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매장을 방문해 온도주의 스티커를 부착하는 거리 캠페인도 진행하였다.
출범식에 참석한 이원주 산업부 대변인은 "최근 10년간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기후위기 상황에서 에너지 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 추진 등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기후민감계층에 대한 지원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정 실내온도 26℃ 준수 등 여름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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