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한국전력공사 서울·남서울본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기후취약계층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시는 지난달 30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기부전달식을 열고, 한전 서울·남서울본부로부터 총 6000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이재호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장, 이재헌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장, 장영신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기부보드 전달과 기념촬영을 했다.
기부금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에너지복지 기부플랫폼 ‘서울에너지플러스’를 통해 에너지효율개선(단열, 창호 시공, 고효율 LED 조명 교체 등), 고효율 밥솥, 냉방용품 구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의 폭염 대응 역량을 높이고, 냉방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에너지플러스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54만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복지 사업을 펼쳐왔으며, 올해는 기업과 시민들의 참여로 8억4000만 원 상당의 기부금 및 물품을 마련해 약 2만 가구에 냉방용품과 에너지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민 기후환경본부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에너지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기부에 동참해주신 한전 서울·남서울본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서울시도 앞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카카오같이가치’ 모금, 문자 후원, 맞춤형 물품 지원 캠페인 등 다양한 시민 참여 채널을 통해 기후취약계층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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