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추진 중인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 하반기 신규 참여 대학 공모 접수를 오는 21일까지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한 이 사업은 이공계 대학원생이 경제적 부담 없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최소생활을 보장하는데 목적이 있다. 석사 과정생에게는 월 80만원, 박사 과정생에게는 월 110만원을 지급한다. 올해 예산은 총 600억원으로 편성됐다.
상반기에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약 두 달간 공모‧평가를 거쳐 29개 대학이 성정됐다. 과기정통부는 대학별 세부 운영계획에 대한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4개 대학이 컨설팅을 완료했다. 올해 약 5만명의 이공계 대학원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의 경우 신규 참여 대학 공모를 내달 21일까지 진행한다. 참여 대학을 대상으로 요건 검토와 선정평가를 거친 후 선정된 대학에 대해 세부 운영계획 컨설팅을 실시하고 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참여대학의 원활한 사업운영 지원을 위해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현재는 대학별, 재원별 상이한 학생인건비 지급‧관리 방식과 절차 등을 표준화해 학생연구자부터 교수, 대학 실무자까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순정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 핵심은 학생연구자 지원 구조를 대학 단위에서 통합 관리하는 것"이라며 "현장에 도전적인 연구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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