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협의회장은 1부 특별 대담에서“대한민국은 지난 30년간의 민선 지방자치를 통해 주민 삶의 질 개선에 많은 역할을 해왔지만, 아직도 많은 권한이 중앙정부에 집중돼 실질적인 지방자치가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며 “중앙에 집중된 권한과 재정을 대폭 지방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협의회장은 이를 위해“지방분권형 개헌을 통해 지방정부에 입법권과 조직권, 재정권을 보장해 줘야 한다”며 “그래야만 지방정부가 지금의 단순 행정단위 기능을 넘어 실질적인 정부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와 전북, 전남은 그동안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지방정부의 정책이 국가정책으로 반영되기 위해선 협상력 있고 경험이 풍부한 지방인재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2부에선 지역 첨단산업의 국제경쟁력 상황을 진단하고 경쟁력 향상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광주연구원 최성환 연구위원은 국제적으로 보호무역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지역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선 수출 지역과 공급망의 다변화, 스마트 팩토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역에 적합한 핵심적 정책현안을 주제로 전국을 권역별로 묶어 정책토론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각 권역의 시도지사들이 참여하는 특별 대담은 지방정부의 현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고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정책 제안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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