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중동 긴장 고조가 중국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6.70포인트(0.79%) 하락한 3362.11, 선전성분지수는 123.62포인트(1.21%) 떨어진 1만51.97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31.88포인트(0.82%), 27.91포인트(1.36%) 밀린 3843.09, 2026.82에 문을 닫았다.
최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감행으로 양국 공격이 이어지며 중동 지역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동발 석유 공급 차질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장을 2% 하락한 2만3231.48에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했던 4월 7일 13% 폭락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항셍테크지수는 2.4% 밀렸다. 중동 긴장에 더해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를 4회 연속 동결하면서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은 하향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은 상향한 게 악재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알리바바가 1.9%, 텐센트가 2.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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