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미국의 반도체 기업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와 인공지능(AI) 및 하이테크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우투 온라인이 보도했다.
MOU에 따라 AMD는 호치민시가 주도하는 정책 검토, 혁신 촉진 행사 공동 개최, 하이테크 기업을 위한 공업단지 ‘사이공 하이테크파크(SHTP)’의 투자 환경 평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베트남 내 교육기관들과 협력해 교원, 학생, 그리고 각 부처 직원들의 전문성 제고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AMD 아시아태평양·일본 담당 시니어 디렉터인 라이언 심은 호치민시의 교육, 기술 이전, 혁신 촉진에 대한 투자 방침을 MOU 체결식에서 확인했으며, 이미 시내 소재의 ‘115 인민병원’에서 치료 효과 향상을 위한 AI 애플리케이션 시험 운용을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IT 및 고성능 컴퓨팅(HPC)에 특화된 국제 수준의 교육·연수 센터를 설립해, 호치민시를 주변국을 아우르는 첨단기술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쩐 홍 하 부총리는 호치민시와 AMD 간의 협력이 2024년 공산당 정치국이 채택한 디지털 전환(DX) 추진 관련 결의문 제57호(57/NQ-TW)의 이행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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