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는 17일 김 여사에 대한 대면조사가 진행될 가능성에 대해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 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의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 여사 측에서 별도의 연락은 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가 최근 지병으로 입원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한 뒤, “특검보 임명이 완료되면 이후 조사 방향에 대해 차츰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민 특검은 지난 15일 김 여사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보 후보자 8명을 대통령실에 추천한 상태로, 대통령이 이 중 4명을 임명하게 된다. 특검 수사는 준비기간을 포함해 최대 170일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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