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 '농업소득 두배로!' 청도 농업대전환 본격 출발

  • 11일, 각북 공동영농단지에서 발대식 개최

  • 법인 책임경영 기반의 혁신농업타운 모델 확산 기대

2025년 청도 농업대전환 발대식 개최 모습 사진청도군
2025년 청도 농업대전환 발대식 개최 모습. [사진=청도군]
 
경북 청도군은 군의 주요 산업인 농업의 선진화와 합리적인 경작을 위해 미래를 향한 대 전환을 단행하고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군의 가용력을 집결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청도군은 11일 각북면 금천리 일원에서 ‘청도 농업대전환 발대식’을 개최하고, 농업의 혁신과 새로운 공동 영농 모델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하수 청도군수를 비롯해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 농업인단체장, 참여농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 현황 보고, 드론 퍼포먼스, 농기계 시연, 새참 나눔 행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농업대전환을 향한 강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청도군은 2024년 경상북도 공모 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9억원을 확보했으며, 각북면 일원 80ha 규모의 혁신농업타운을 조성했다. ‘혁신농업타운’은 마을 단위 농지를 규모 화하고, 법인이 공동 영농을 책임 경영하며 참여 농가는 주주로서 수익을 배당 받는 구조로 운영된다.
 
현재 30호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친환경 벼·콩 이모작과 유채·양파·마늘 등 복합작목 체계를 도입해 농지 이용률은 1.6배, 소득은 1.5배 향상이 기대된다. 수익은 평당 1500원 기준으로 연말에 기본 배당금이 지급되며, 영농 활동에 참여할 경우 인건비 외에도 매출 실적에 따른 추가 배당이 제공된다.

박기열 법인대표는“선배 농업인들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며“이제는 젊은 농부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세대를 잇는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농업대전환은 청도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열쇠이며, 지금 바꾸지 않으면 기회는 오지 않는다”며 “각북을 시작으로 청도 전역에 지역 맞춤형 혁신농업타운을 조성해, 농민이 소득을 걱정하지 않고 청년이 미래를 꿈꾸는 살 맛 나는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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