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이재명 대통령, 이번 주 재계 수장들과 만남 추진 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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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이번 주 재계 수장들과 만남 추진 중
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재계 주요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재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12일이나 13일 중 하루를 유력한 일정으로 검토 중이며, 현재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를 조율하고 있다. 이번 회동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이른바 5대 그룹 총수가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과 함께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들도 참석이 거론된다.

이 대통령은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국내외 경제 현안을 점검하고 재계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로 회동이 추진되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영향과 대응 방안 등도 논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취임 직후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 구성을 지시했던 이 대통령은 줄곧 경제 회복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 제시해왔다. 이번 회동에서는 기업 투자 확대와 내수 진작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시민단체 '개인채권매입' 허용 추진… 이재명표 '주빌리은행' 재시동
​​​​​​​금융당국이 시민단체 등 비영리법인도 개인 부실채권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주도한 민간 채무탕감 기관 '주빌리은행'과 유사한 형태의 배드뱅크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5일 개인금융채권 매입 가능 기관에 비영리법인도 포함하는 내용의 '개인금융채권의 관리 및 개인채무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변경을 예고했다.

현재 개인채무자보호법은 채권 매입기관이 한정적으로 열거하고 있는데, 채무자 재기 지원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이 빠져 있는 상태다.

금융위는 규정변경예고안에서 "상환능력이 없는 채무자들의 재기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의 경우 개인금융채무자의 권익보호 및 재기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며 "비영리법인으로 양수인의 범위를 확대해 정비 필요 사항을 보완하려는 것"이라고 목적을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이재명 정부의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채무 소각을 위한 '배드뱅크' 설립 추진과 맞물려 마련됐다.

배드뱅크는 자영업자의 부실 자산을 인수·정리하는 전문 기관으로, 이재명 정부는 배드뱅크를 통한 코로나 대출 탕감·조정 방안을 준비 중이다.

비영리법인을 활용할 경우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공동은행장을 맡았던 '주빌리은행'을 연상시키는 형태의 배드뱅크가 출범할 수 있다. 주빌리은행은 채무 탕감을 위해 금융회사의 장기 연체 채권을 원금의 3~5% 가격에 매입했다.
'위고비' 품질관리 기업 에스엘에스바이오, '의약품 품질 시험' 분야 영업정지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의약부 외품을 제외한 의약품 품질 시험' 분야 영업정지 사실을 9일 공시했다.

영업정지 금액은 약 59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의 약 70%에 달하는 규모다.

영업정지 사유에 대해서는 "허가 관청의 평가 항목 중 연구원의 역량 평가 10개 시험 항목 중 일부(1개) 항목에 대한 평가 기준이 미달됐다"고 밝혔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향후 대책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역량 재평가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식약처 요구수준으로 연구원 역량평가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평가 일정에 따른 영업 정지 기간은 최대 2∼3주 소요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엘에스바이오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품질관리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李 대통령, 만찬 자리서 "영남·강원 등 민심에 더 신경 써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지역 민심에 대한 배려를 강조했다고 9일 전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대선 당시 약세를 보였던 지역에 대해 언급하며 “영남이나 강원처럼 지지율이 낮았던 곳에 대해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앞으로는 통합의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뜻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또 서울에서도 한강 벨트와 강남 지역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지지를 받은 점을 언급하며 “그런 지역들과도 정책적으로 함께 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임명한 오광수 민정수석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다. 전 최고위원은 “검찰과 실질적으로 소통하며 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는 설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 수석은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고 이 대통령이 확인했다는 말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메리츠캐피탈에 자금 투입
​​​​​​​메리츠금융지주가 자회사 메리츠증권을 통해 메리츠캐피탈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메리츠증권은 9일 이사회를 열고 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를 통해 메리츠증권은 신주 400만주를 주당 1만2500원에 발행해 총 500억원을 조달한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이 메리츠캐피탈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증권에 출자하고, 메리츠증권은 100%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에 다시 자금을 투입하는 구조다.

같은 날 메리츠캐피탈도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신주 100만주를 주당 5000원에 발행해 500억원을 마련한다고 별도로 공시했다.
일본인 59%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한일관계 변화 없을 것"
​​​​​​​일본인 과반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한일관계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NHK는 지난 6∼8일 18세 이상 12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취임 이후 한일관계에 대해 응답자 59%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한일관계가 '나빠질 것'이라는 견해는 24%였고,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은 5%였다.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50%가 '기대하지 않는다'고 했고, 44%는 '기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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