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경 "故 최정우, 다시 볼 수 없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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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배우 문희경이 고(故) 최정우를 추모했다.

문희경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같은 촬영장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됐던 최정우 선배님. 더 이상 연기를 볼 수 없다는게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많이 그립고 보고 싶을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소속사 블레스이엔티 관계자는  "최정우 배우가 오늘 아침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최정우는 1975년 '어느 배우의 생애'로 데뷔, 1992년 직접 제작하고 주연한 연극 '불 좀 꺼주세요'로 큰 성공을 거뒀고, 1994년 '변하는 네가 두려워'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1990년 서울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았고, 1999년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받으며 연극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당시 '연극계 황태자'로 불리던 최정우는 1990년대 돌연 배우 활동을 중단하고 영화 공부를 위해 미국에 머물기도 했다.

2000년대부터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주로 비서실장, 경찰 간부 등 무게감 있는 관리자 역할을 맡았다.

드라마 '주군의 태양', '내 딸 서영이', '바람의 화원', '옥씨부인전', '신의 퀴즈' 등에 출연했고, 영화 '친절한 금자씨', '추격자', '의형제' 등에서도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빈소는 김포 우리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은 29일 오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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