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28일부터 다음 달 6월 3일 오후 8시까지 정당 지지도 등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혹은 인용 보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여심위는 "금지 기간 전 조사를 실시한 것은 조사 기간을 명시해 결과를 공표·보도하거나 그전에 공표된 조사 결과를 인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고 TV 토론이 끝나는 등 대선 레이스가 종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대선 후보들은 막판 총력 유세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공표 금지 하루 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와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각각 49.2%와 45.9% 지지율을 기록하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36.8%·34.4%),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10.3%·11.3%)를 앞섰다.
해당 여론조사는 각각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진행했다. 리얼미터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무선 ARS를 통해, 리서치앤리서치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무선전화 면접을 통해 진행했다. 리얼미터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0.1%를 기록했다. 리서치앤리서치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0.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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