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투즈뉴' 앞세워 유럽 진출....'가격경쟁' 승부수

  • 허셉틴의 연간 매출 약 5조5000억원

  • 프레스티이바이오로직스 생산, 공급가격↓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투즈뉴 제품 사진.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글로벌 제약사와 손잡고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의 유럽 판매에 나섰다. 5조5000억원 규모의 시장 공략을 위해 던진 가격경쟁 승부수가 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최근 유럽 내 투즈뉴 상업화를 위한 다국적 제약사 '테바'와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헤당 시장은 유럽 31개 곳으로,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스위스·스웨덴 등이 포함됐다.

투즈뉴는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치료에 승인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HER2 양성 초기 유방암, HER2 양성 전이성 위암 환자에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따르면 허셉틴의 연간 매출은 약 5조5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투즈뉴 품목 허가를 획득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매출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후발주자로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가격경쟁을 내세웠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자회사로 위탁생산개발(CDMO) 전문기업 프레스티이바이오로직스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투즈뉴의 생산을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담당해 기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대비 좀 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유럽 내 투즈뉴 상업화에 돌입하며 지난해 일명 글로벌 '영업통'으로 불리는 애브비 출신 줄리앙 레아 박사(Dr. Julien Rea)를 '글로벌 커머셜 오퍼레이션 디렉터'로 영입한 바 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회장은 "글로벌 바이오제약 선도기업인 테바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 전역의 환자들에게 투즈뉴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은 글로벌 바이오제약 리더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테바의 강력한 시장 접근성을 바탕으로 투즈뉴에 이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베바시주맙)를 포함한 14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개발 속도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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