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외교장관 통화…안보·경제협력, 인·태정세 등 논의

  • "안보·경제 파트너십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캐나다 외교부 장관이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관계, 인도·태평양(인·태) 정세, 고위급 교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13일 취임한 애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이날 오전 상견례를 겸한 전화통화를 가졌다.

조 관은 아난드 장관의 취임을 축하한다고 하고, 앞으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아난드 장관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아난드 장관은 한국의 대선이 잘 마무리되기를 기원한다고 하면서, 앞으로 양국 신 정부 간 '한-캐나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CSP)' 발전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양 장관은 지난 2년간 출범한 2+2 경제·안보대화 및 외교·국방(2+2)장관회의를 중심으로 양국 간 안보·경제 파트너십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조 장관은 캐나다가 서쪽으로 인·태지역, 동쪽으로는 유럽을 한번에 아우를 수 있는 중요한 국가임을 지적하고, 오늘날 안보의 지역 간 상호연계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캐나다가 유엔사 부사령관 파견 등 인·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관여를 지속해오고 있음을 평가했다.

아난드 장관은 한국이 캐나다의 인·태지역 핵심 협력국인 만큼 앞으로도 양국 간 외교·안보, 경제·기술 등 파트너십을 전방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한국의 대선 이후 양국 정상 간 조속한 통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율해 나가기로 했으며, 양국 정상외교를 강화하고 이에 대비해 'CSP 행동계획' 5대 핵심협력 분야를 착실히 이행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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