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회장 박경래)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경상남도 양산시 황산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2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다시 한 번 전국 무대에서 전남 파크골프의 위상을 드높였다.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파크골프협회·양산시파크골프협회·양산시체육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일반부와 시니어부 등 총 9개 종목에 대학부와 3세대 가족팀 경기가 더해져 전국 각지의 최정상급 실력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남 대표로 출전한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 선수단은 총 32명이 출전해 각 부문에서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단체전 일반부 남자부 1위(최성재·김춘식, 114타), 단체전 일반부 여자부 1위(윤명례·정미란, 115타)를 비롯해 개인전 일반부 남자 68세 이하 1위(전만동, 120타), 64세 이하 5위(양호영, 128타), 대학부 남자부 5위(윤준호, 68타)를 기록하며 총점 26점을 획득해 종합 2위에 올랐다.
비록 대구광역시파크골프협회(32점)에 아쉽게 밀려 종합우승 2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4월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종합우승을 거머쥔 기세를 이어 전국 강호로서의 저력을 재확인했다.

박경래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장은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우리 선수단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남이 파크골프의 선진지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선수 지원과 저변 확대에 협회 차원의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시에 목포과학대학교 감독으로서도 지도력을 발휘하며 전남 파크골프의 차세대 인재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는 트로피와 함께 200만 원의 상금을 수여받았다. 전남협회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전국 대회에서 이들이 어떤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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