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올해 축제와 관련해 행사대행 용역 입찰공고를 실시하고, 6월 중 전문 대행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행사는 고창군과 함께 축제 운영 전반을 관리하며,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게 된다.
또한 오는 6월에는 지역 인사, 문화예술계, 청년층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민과의 소통을 통해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어가는 중심적 역할을 맡는다.
올해 축제는 더 새롭고, 더 화려하며,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고창읍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고창만의 멋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고창읍성~꽃정원~자연마당 구역과 서문 민속마을까지 행사장을 대폭 확장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심덕섭 군수는 “올해로 52회를 맞는 고창모양성제가 군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는 진정한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고창만의 독창적인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고보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간담회 개최

이번 간담회는 1928년부터 1930년까지 고창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동맹휴학과 광주학생운동에 호응하는 만세운동에 참여한 공적으로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들의 공훈을 기리고, 유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순옥(전북 김제), 이영규(전남 장성), 윤선호(전북 순창), 박재우(전남 무안), 윤욱하(전남 해남), 양회영(전남 화순) 선생의 후손 1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참석자 소개를 시작으로, 독립운동가 발굴 경과 보고, 군수 인사말씀, 유족 간담회,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고창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정 내 현충시설인 ‘자유·평화·진리의 탑’을 참배하고, 민족교육역사관을 관람하며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서훈은 고창군이 2023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독립유공자 발굴 노력의 결실이다.
이 과정에서 심덕섭 군수가 지난해 10월 직접 국가보훈부를 방문해 독립운동가 103명의 포상 신청 서류를 제출한 결과, 올해 3·1절을 계기로 학생운동에 참여한 윤욱하 선생 등 6인이 독립유공자로 서훈을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