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가 개인 맞춤형 외식문화 확산에 발맞춰 ‘1인 상차림’을 주제로 제10회 순천미식대첩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순천 대표 ‘1인 한상맛집’을 발굴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소개하여 지역 관광 및 외식업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순천미식대첩’은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를 맞은 지역 대표 음식 경연대회로, 지금까지 총 134개 업소를 선정·홍보하며 순천 미식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관내 음식점은 5월 21일부터 6월 12일까지 음식 설명서를 포함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순천시 관광과 미식관광팀으로 방문, 이메일 또는 팩스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서류 및 위생심사를 거쳐 2차 블라인드 현장 평가(전문가·소비자)로 진행되며, 최종 10개 업소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 이후 개인화된 외식 트렌드를 반영해, 한식은 물론 일식, 중식, 양식, 퓨전, 비건 등 다양한 콘셉트의 ‘1인 한상’을 통해 순천 미식의 다채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미식대첩을 통해 정갈하고 품격 있는 순천의 맛을 널리 알리고, 외식업계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농협, 다문화가정과 함께한 전통음식 체험…사랑의 반찬 나눔도
해룡 신성마을서 봉사활동…소외계층·다문화가정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실현
순천농협이 지난 23일 순천 해룡면 신성마을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 봉사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한국 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NH농협현장봉사단 활동의 일환으로, 순천시지부와 농가주부모임 순천연합회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농가주부모임 희망드림봉사단(회장 이명순)이 협력해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을 직접 만들어 전달하고, 다문화가정과 함께 전통음식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에게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뜻깊은 자리로 참여자들은 음식 만들기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은 “지역의 소외계층과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고, ‘순천’이라는 공동체 울타리 속에서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들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협동조합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순천시, 이상저온 과수 피해 정밀 조사 착수
배·사과·복숭아 중심…이달 말까지 농가 피해신고 접수
순천시가 3~4월 사이 지속된 이상저온으로 인한 과수 착과 불량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관내 배, 사과, 복숭아 등 주요 과수를 중심으로 피해 실태를 파악하고 있으며, 개화기 저온으로 인한 착과 불량 등 이상 징후에 대해 필지별 착과량을 면밀히 조사 중이다.
이번 조사는 농업인, 이장,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는 오는 30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시는 피해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피해 규모를 취합해 전라남도에 보고하고, 농가가 필요로 하는 지원책을 신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기술 지도와 현장 대응도 강화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봄철 이상저온 현상으로 과수 착과 불량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토대로 복구 지원과 재해 대응 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시, ‘2025 세계유산축전’ 시민 공모 프로그램 15개 선정
선암사·순천갯벌 무대…시민 주도형 콘텐츠 9월 축전서 첫 선
순천시와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가 ‘2025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을 앞두고 진행한 시민 프로그램 공모전을 통해 총 15개 프로그램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세계유산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일반 부문에서는 10개, 유산마을 부문에서는 5개 프로그램이 각각 서류 및 PPT 대면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특히 유산마을 부문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세계유산마을 워크숍을 시작으로 세계유산 속에서 삶을 지속해 온 마을 주민들이 청년기획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자원을 발굴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저마다의 아이디어로 기획된 각 프로그램은 세심한 준비를 통해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최되는 순천 세계유산축전에서 선암사, 순천갯벌을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체험, 투어, 전시 등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 관계자는 “시민이 주도하여 기획한 프로그램을 통해 순천 세계유산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유산의 의미와 그를 향한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을 전달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5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는 순천 세계유산축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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