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시 왕조1동 주민자치회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뽀송뽀송 이불세탁 지원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주민세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독거노인, 경로당 이용 어르신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위생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으며, 부피가 크고 세탁이 어려운 이불을 수거하여 세탁한 뒤 다시 각 가정과 경로당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왕조1동 주민자치위원들은 한마음으로 직접 트럭을 이용해 이불을 수거·운반하며 관리사무소와 경로당, 각 가정에 깨끗하게 세탁된 이불을 정성껏 전달했다. 무거운 짐을 나르며 지친 몸이었지만, 환한 미소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주민들의 모습에 피로가 녹아내리는 따뜻한 시간이 됐다.
신혜정 왕조1동장은 “이번 이불세탁 지원사업은 주민자치위원 모두가 이웃의 따뜻한 삶을 위해 손을 내민 아름다운 실천이었다”며 “왕조1동은 앞으로도 이러한 따뜻한 마음을 이어받아 주민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왕조1동 주민자치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다양한 봉사활동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공동체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순천교육지원청, 학교운영위원 400여 명 대상 연수 실시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은 21일 전라남도교육청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공연장에서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운영위원들이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학교 발전을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서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이해’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학교운영위원회의 구성 및 기능, 권한과 의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안내하며 위원의 책임 있는 역할 수행을 강조하였으며, IB미래교육 이혜선 대표를 초청해 ‘IB교육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여 순천 교육발전특구 과제와 연계한 자기주도 역량을 갖춘 글로컬 미래 인재 육성 방향을 제시했다.
참석한 운영위원들은 IB교육의 개념과 효과를 이해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허동균 교육장은“학교운영위원회는 학부모, 교원, 지역사회 인사가 함께하는 교육자치기구로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발전시키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운영위원분들께서는 앞으로도 자긍심을 가지고 학교 교육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립순천대, ‘무녀도’ 안재훈 감독 초청 상영회 성료… 학생·지역민과 의미 있는 소통의 장 마련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지난 20일 학생회관 문화강당에서 애니메이션 ‘무녀도’ 상영회와 안재훈 감독 초청 관객과의 대화(GV)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만화애니메이션학 전공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사회는 이진희 교수가 맡아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무녀도’는 소설가 김동리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한국 무속과 기독교의 갈등, 모성과 믿음이라는 깊은 주제를 섬세한 영상미와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특히 제44회 안시(ANNECY)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OTT 플랫폼이 아닌 극장 상영 중심의 배급 방식을 통해 관객과의 직접 소통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행사에는 재학생뿐 아니라 지역민도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혔다.
특히 GV에는 안재훈 감독뿐 아니라 작품에 성우로 참여한 장원영 배우가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제작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관객과 대화에서는 작품 분석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교육과 창작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고, 전공 학생들과 전문가의 활발한 의견 교류가 이뤄지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안재훈 감독이 소속된 스튜디오 <연필로 명상하기>의 신작 ‘아가미’ 예고편도 함께 공개돼 향후 상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행사의 모더레이터를 맡은 최성욱 교수는 “한국 문학을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라는 형식으로 재해석한 ‘무녀도’는 미장센과 한국화적 작화법이 인상 깊은 수작”이라며, “이번 상영회를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미적 가능성과 서사적 깊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작 역량과 전문성을 넓힐 수 있도록 국내외 애니메이션 산업과의 연계 활동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순천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 전공은 지역 기반 문화콘텐츠 육성 및 애니메이션 특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전문가 초청 특강, 산업체 연계 프로젝트, 작품 비평 워크숍 등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순천경찰서, 중앙동 일대서 우범지역 합동 순찰… 범죄예방 위한 환경 개선도 병행

전남 순천경찰서(서장 김대원)는 지난 20일 중앙동 일대에서 범죄예방대응과, 기동순찰대,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안심마실단 등과 함께 민·관·경 합동 순찰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순찰은 △외국인 밀집지역(불법 쓰레기 투기 및 생활형 범죄 발생지) △장기간 활용되지 않은 공·폐가 및 방치 건물 밀집지역 △청소년 비행 관련 112신고가 반복된 우려지역 등 구도심 내 주요 범죄취약지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합동순찰팀은 순찰 중 방범용 CCTV 및 가로등 고장 개소를 확인하고 즉시 관련 부서에 통보해 조치하도록 했으며, 2026년도 주민자치사업 대상지로 조도취약 지역을 선정하고, 외국인 밀집지역 내 이동형 CCTV 설치 후보지도 지정하는 등 사후 연계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순천경찰서는 앞으로도 중앙동 안심마실단, 행정복지센터와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구도심 내 조도취약지와 공폐가 밀집지역에 대한 범죄예방 환경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주민 체감 안전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현장 진단 및 맞춤형 CPTED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대원 순천경찰서장은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구도심 환경 개선과 범죄예방에 힘쓰겠다”며, “범죄 없는 안전한 순천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선제적 치안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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